[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 모래내 시장은 21일 설 대목을 맞아 제수용품과 선물을 구입하기 위한 소비자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고물가에도 지난해 명절분위기와 사뭇 다른 분위기로 시장입구에는 주차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차들과 물건을 사러온 소비자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모래내 시장이 안덕원로와 접해있어 대로변 주차 등을 지도단속하기 위한 교통경찰도 나와 있다.
금암동에 사는 A(78·여) 씨는 "동네 과일가게에 과일이 다 떨어져 전통시장으로 왔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설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 상가들은 명절 특수를 노리기 위해 손님 응대에 바빴다.
건조식품 상인 B씨는 "코로나 이전보다는 사람이 적지만 지난해보다 명절 선물과 제수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귀띔했다.
전북의 지자체단체장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공무원 전통시장 활성화 동참, 지역상품권 이벤트 등 전통시장 살기기에 나서고 있다.
전통시장 상인회는 한시적으로 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설명절 선물세트 할인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 모래내·신중앙·남부시장에서는 21일까지 해수부 주최 수산대전 참여점포에 수산물 구입 고객에게 최대 30%(1인 2만원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시도 명절기간인 1월과 9월에는 지역상품권 월 발행한도를 한시적으로 30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하고 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