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K-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
제주도는 제주형 K-콘텐츠 추진협의체 구성, 해외 마케팅·콘텐츠 제작 전문인력 양성, 콘텐츠 고도화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제주를 K-콘텐츠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육성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청. 2023.02.06 mmspress@newspim.com |
우선 제주도는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도내 콘텐츠 기업을 비롯해 수출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국가 진출 협의체를 구성하고, 목표시장 선정 및 추진 가능 사업 등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국가 제주 K-콘텐츠 포럼 추진을 위한 자문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제주도는 도내 콘텐츠 기업의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국가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미래 전문인력 및 분야별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특히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제주콘텐츠코리아랩 운영사업(JEMI 아카데미)을 통해 해외 진출전략분석, 해외수출마케팅실무, 외국어 등 종합적 해외 사업 능력을 구비한 콘텐츠 마케터를 15~20명 양성해 도내 콘텐츠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대한 방향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육성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의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이 신규 콘텐츠 개발에 집중되면서 성장 가능성 있는 콘텐츠 사업 확대에 한계로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신규 지원사업의 30%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와 기 개발된 콘텐츠에 대한 고도화(레벨업)에 지원할 계획으로 올해는 '23년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비 29억 원 중 9억 원을 고도화(레벨업) 사업에 지원한다.
제주도는 콘텐츠 기능 개선의 효과를 통해 도내 콘텐츠 기업 역량 강화와 수익 창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K-콘텐츠 산업은 국가 수출시장의 새로운 강자이자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제주 K-콘텐츠 산업이 아세안 국가를 비롯해 더 많은 해외국가로 진출하도록 새로운 사업 발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mmspre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