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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가르드 사진가 황규태, 60년 전위에서 달려 '여기'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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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사진에서 포토몽타주,픽셀까지 변혁의 선봉
부산 고은사진미술관 '황규태 사진에 반-하다' 기획
"호기심이 나를 실험과 변화의 앞줄에 서게 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지난 60년간 한국 아방가르드 사진의 최일선을 달려온 사진가 황규태(85)가 부산 해운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열고 있다. 부산의 고은사진미술관은 2023년을 여는 첫 전시로 황규태 작가의 전(全)시기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지난달 개막했다. '황규태,사진에 반-하다'라는 타이틀의 이번 전시는 작가의 변화무쌍했던 60년 작업궤적을 한자리에서 음미해볼 수 있는 자리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황규태, '픽셀- Heart'. ⓒ황규태, 이미지 제공=고은사진미술관. 무단 복제및 변형 금지. 2023.02.08 art29@newspim.com

황규태의 사진작업 전반을 돌아보는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술관측은 작가의 장르별 작업을 엄선해 이를 망라했다. 이에 따라 황규태가 어떤 작업으로 사진활동을 시작해 어떻게 작업을 변화시켰으며, 최근에는 어떤 작업에 몰두해 있는지를 두루 가늠해볼 수 있다.  

전시 타이틀 '사진에 반-하다'는 두가지 의미를 함축한다. '사진에 매혹되어 몰두한다(fall in)'와 '사진 매체의 규범적 조건과 관습을 뛰어넘는다(against)'는 이중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데뷔이래 한국 실험사진의 최전방에서 무수한 변혁과 시도를 추구해온 황규태의 작업의지를 압축한 표현이다.

전시는 황규태의 1960년대 '흑백 스트레이트' 작업에서 시작한다. 이어 '블로우업' '포토몽타주' '버노그라피', 그리고 '픽셀'까지 5가지 파트를 아우르는 총 116점의 작품을 3개 섹션으로 나눠 전시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부산 고은사진미술관(관장 이재구)이 기획한 '황규태, 사진에 반-하다'의 전시 전경. 첫 섹션에서 흑백 스트레이트 사진(오른쪽)과 블로우업 사진들(왼쪽)이 서로 마주하고 내걸렸다. ⓒ황규태, 이미지 제공=고은사진미술관. 2023.02.08 art29@newspim.com

고은사진미술관 2층 전시실 초입에 꾸며진 첫 섹션에는 '흑백' '블로우업' 사진이 한데 묶였다. 1960년대 작가의 초기 흑백사진과 2001년 다양한 배율로 확대-축소해 리프레임한 '블로우업' 시리즈가 한 공간에서 마주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정치학과를 나와 경향신문 사진부 기자로 활동하던 1960년대 초중반 황규태는 흑백의 스트레이트 사진에서도 근경과 원경을 거침없이 넘나드는 화면구성과 과감한 크롭을 시도했다. 이미 실험적 표현의 잠재태를 작품 속에 심어놓았던 것이다. 물론 이 섹션에는 보도사진의 기본에 충실한 사진도 있다. 그러나 명동성당 일대와 광화문, 정동길, 달동네에서 찍은 사진들은 리얼리즘 사진의 근간을 뒤흔드는 대담한 구도와 실험이 포착돼 흥미롭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고은사진미술관이 기획한 '황규태, 사진에 반-하다'전에 출품된 황규태의 1960년대 흑백 스트레이트 사진. ⓒ황규태, 이미지 제공=고은사진미술관. 무단복제및 변형 금지. 2023.02.08 art29@newspim.com

이들 흑백사진 맞은 편에는 '블로우업' 사진 37점이 내걸렸다. 작가가 꾸준히 천착해온 흑백사진들 속에 숨어 있는 '또다른 장면'을 과감하게 확대해 커팅한 뒤, 이를 클로즈업한 작품이다. 무명 한복을 걸치고 신명나게 춤잔치를 벌이는 마을주민 속 '남녀 한쌍의 고무신 신은 발'을 확대한 사진이라든가, 명동거리를 스케치한 사진 중 배경으로 저 멀리 찍힌 여성들의 뒷태를 키운 사진 등 자투리, 배경이 중심으로 옮겨져 확대됨으로써 예기치 않았던 추상성과 조형성이 살며시 드러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황규태,'블로우 업', Black and White, Pigment Print, 58X45cm ⓒ황규태, 이미지 제공= 고은사진미술관. 무단복제및 변형 금지 2023.02.08 art29@newspim.com

멀리 깨알처럼 작게 찍힌 여성의 하이힐 부분, 가지런히 포갠 두 손 등을 크게 확대한 탓에 굵어진 사진입자는 묘하고 아련한 공기를 뿜어낸다. 작가의 숨길 수 없는 확대본능과 기존 관습을 뛰어넘으며 '사진을 갖고 노는 엉뚱한 기질'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연작이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일평생 종횡무진 질주하게될 '황규태표 상상력'을 임팩트있게 알린 '포토몽타주' '버노그라피' 시리즈가 나왔다. 이 섹션에서 관람객은 사진의 기본문법과 통념애 안주하지 않고, 누구도 가지않은 길을 가고자 한 작가의 '아방가르드(avant-garde) 정신'을 확인하게 된다. 스페셜 이펙트를 과감하게 적용해 다양한 이미지를 차용 합성하며 새로운 메시지를 던진 '포토몽타주'와 필름을 태워 변형시키고 훼손된 필름을 확대경으로 촬영해 우연의 효과를 추구한 '버노그라피'는 황규태를 미국 내에서 '주목할만한 아티스트'로 부상하게 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태양을 찍은 필름을 불로 태워 변형시킨 뒤, 전혀 다른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황규태의 '녹아내리는 태양(Melting the Sun)'.Pigment Print, 150X100cm . 황규태는 1960,70년대 미국에서 작가로 활동할 당시 필름의 일부를 불로 태운 후 우연한 효과를 도모하는 기법을 '버노그라피(Burnography)'라고 명명하고, 다양한 사진실험을 시도했다. ⓒ황규태, 이미지제공=고은사진미술관. 무단복제및 변형 금지. 2023.02.08 art29@newspim.com

1965년 미국으로 건너간 황규태는 실험적인 사진을 본격적으로 시도했다. 현미경 사진이나 천체·항공 사진, X레이 사진까지 활용하며 이중노출, 콜라주, 필름 태우기 등을 감행했다. 이 시기 작업에 대해 작가는 "그림에서는 얼마든지 표현가능한 초현실, 환상의 세계를 사진에선 왜 안되는 걸까 고민하다가 나온 게 포토몽타주와 버노그라피다. 한 장의 사진으론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세계를 구현할 수 없어 여러 실험을 변주하고 반복했다"고 밝혔다.

당시 황규태의 과감하고 혁신적인 작업은 미국 예술계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73년 미국의 세계적인 사진잡지 '파퓰러 포토그래피(Popular Photography)'는 표지에 황규태 작품을 싣고, 특집으로 일련의 작품을 소개했다. 또 다양한 현지 매체들이 황규태의 작품세계를 소개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고은사진미술관이 기획한 '황규태, 사진에 반-하다'전에 출품된 작가의 '픽셀' 연작. ⓒ황규태, 이미지 제공=고은사진미술관. 2023.02.08 art29@newspim.com

마지막 섹션은 황규태 실험사진의 최신 영역이자, 사진예술의 무한확장을 보여주는 '픽셀(pixel)' 시리즈로 꾸며졌다. '픽셀'은 1990년대말 우연히 TV 화면을 확대경(루페)으로 들여다보다가 발견한 작고 네모난 점들에 빠져들며 비롯된 작업이다. 그는 "TV 모니터 안에 뜻밖의 이미지들이 보여 그걸 촬영해 확대했다. 그랬더니 엄청난 색과 무늬가 나왔고, 그걸 다시 확대, 촬영하길 반복하며 마음에 드는 색과 모양을 골라낸 게 픽셀 연작"이라고 했다. 기존의 흑백 스트레이트 사진의 한 귀퉁이를 확대 변주하며 '블로우업' 작업을 하던 것과 어찌보면 맥이 닿아있는 작업인 셈이다.

즉 황규태의 '픽셀'은 이미 존재하는 이미지들 속에서 하나를 '확대'하고, '발견'한 뒤 이를 '선택'해 특정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과정의 산물이다. 이같은 '픽셀'의 탄생은 "사진은 피사체를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이라는 사진의 오랜 조건을 깨뜨린 것은 물론, 사진의 범위는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를 묻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픽셀로 밤낮없이 시각적 유희를 즐기며 작가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진의 신세계를 우리 앞에 선보이게 된 셈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황규태, '픽셀,게슈탈트(Gestalt)–형태심리학", Pigment Print, 150X110cm ⓒ황규태, 이미지 제공=고은사진미술관. 2023.02.08 art29@newspim.com

처음 픽셀 작업을 시작했을 때 황규태는 "컴퓨터 속 이미지를 확대, 발견한 뒤 이를 선택할 뿐 인위적 변형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는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첨단 포토샵 기능을 두루 활용해 이미지를 마음껏 변형, 변주한다. 'Heart' 연작이라든가, 타원 연작, 물결작업 등이 그래서 나왔다.

때문에 그가 선보인 눈부시게 화려하고 선명한 '픽셀'연작은 "이게 무슨 사진이람? 그래픽이지?"라는 반응도 나온다. '컴퓨터 장난'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에 황규태는 "내 픽셀 작업은 궁금증에서 시작됐다. 내가 호기심 대마왕이다. 매혹적인 이미지를 찾아내느라 도끼자루 썩는줄 모르고 하루 10시간 넘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한다. 덕분에 허리가 동티 났지만 너무 재밌다"고 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황규태 '픽셀-알파벳'. ⓒ황규태, 이미지제공=고은사진미술관. 무단 복사및 변형 금지. 2023.02.09 art29@newspim.com

이어 "묻고 싶다. 오늘날 사진은 꼭 사진이어야만 되는 것이냐? 사진의 모든 것이 사진이고, 모든 것이 사진이 아닐 수도 있다. 복사기도 스캐너도 모두 카메라다"라며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는 어디까지고, 어느 범위를 넘으면 사진이 아닌 것인지 탐구하는 게 즐겁다. 고인 물보다 흐르는 물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제 NFT, 메타버스에 이어 AI챗봇인 '챗 GPT'까지 등장했다. 이런 첨단의 시대에 한국사진계 최고참 작가인 황규태는 디지털 사진의 최선두를 가열차게 달리는 '젊은 전사'임에 틀림없다. 클래식한 전통예술의 극복, 실험과 변혁의 추구, 첨단과학과 테크놀로지에 대한 끝없는 관심,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 허물기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시도하니 말이다.  황규태에게 사진예술은 '실재의 복제'가 아니라 '혁신과 변화', 그 자체인 것이다. 때문에 그에겐 예나 지금이나 한계란 없다.

고은사진미술관 이재구 관장(경성대 교수)은 "이번 기획전은 한국 현대사진계의 선도적 위치에 있는 황규태의 전위적 사진세계를 총체적으로 다룸으로써 그의 실험정신과 창작의지, 한국현대사진사에서 황규태 사진이 갖는 의의와 중요성을 반추하고 있다. 누구나 현대사진을 즐기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은문화재단(이사장 김형수)이 주최하고, 동성모터스가 후원한 '황규태, 사진에 반-하다'전은 오는 3월12일까지 열린다.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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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주 꺾고 기적의 미국행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한국 야구 대표팀이 정규이닝 기준 2실점 이하 5점 이상으로 승리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기어이 극복했다.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마지막 4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한지용 인턴기자 = 한국 선수단이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4차전 호주전 승리 직후 기뻐하고 있다. 2026.03.09 football1229@newspim.com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승 2패를 기록해 일본(4승)에 이어 조 2위로 결선 라운드에 진출을 확정했다. 마찬가지로 2승 2패를 기록한 대만, 호주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한국이 최소 실점에서 앞섰다. 한국은 김도영(KIA·3루수)-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좌익수)-이정후(샌프란시스코·중견수)안현민(KT·우익수)-문보경(LG·지명타자)-노시환(한화·1루수)-김주원(NC·유격수)-박동원(LG·포수)-신민재(LG·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가동했다. 한국의 류지현 감독은 전날 선발 무안타로 부진했던 위트컴과 김혜성 대신 노시환과 신민재를 투입했다. 선발투수로 손주영(LG)이 나섰다. 선취점은 한국의 차지였다. 2회초 안현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문보경이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속 136.8km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을 넘겼다. 비거리 130m의 큰 타구였다. 3회에도 한국은 추가점을 뽑았다. 존스와 이정후의 연속 2루타로 3-0으로 앞서나갔고, 이후 3회 1사 2루 상황에서 문보경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4-0까지 달아났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한지용 인턴기자 = 문보경이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4차전 호주전에서 2루타를 친 후 비행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09 football1229@newspim.com 한국은 5회 첫 실점했다. 손주영, 노경은의 뒤를 이어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소형준이 5회 선두 타자 로비 글렌디닝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맞았다. 하지만 소형준은 후속 타자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박영현에게 넘겼다. 6회초 한국은 1점 더 추가햇다. 1사 무사 상황에서 박동원이 펜스 직격 2루타를 쳤다. 신민재가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으나, 김도영 타석에서 투수 폭투로 2루 주자 박동원이 3루로 진루했다. 이후 김도영이 우전 적시타를 뽑았다. 한국은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한지용 인턴기자 = 이정후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4차전 호주전에서 득점한 이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6.03.09 football1229@newspim.com 박영현이 6회를 깔끔하게 막은 후 7회 데인 더닝(시애틀)이 등판했다. 그러나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후속 타자의 땅볼을 유도했으나 배트 끝에 맞아 내야 안타로 연결되고 말았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전 타석 홈런을 쳤던 글렌디닝을 상대했지만, 더닝은 침착했다.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만든 후 릭슨 윈그로브를 3구 삼진 처리하며 포효했다. 그러나 8회말 대표팀은 추가 실점을 했다. 바뀐 투수 김택연이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후 상대 희생 번트 작전으로 1사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어 트레비스 바자나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6-2가 된 상황, 김택연 대신 등판한 조병현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내야 플라이로 처리해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은 6-2로 앞선 가운데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1점을 뽑아야 하는 상황에서 운명의 9회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고, 박해민이 김도영 대신 대주자로 나섰다. 2번 타자 존스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후 이정후가 땅볼을 쳤다. 하지만 투수 글러브를 맞고 흐른 공을 유격수 데일이 잡았으나 악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 공이 우익수까지 빠졌고, 이 틈을 타 박해민은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조별리그 내내 타점이 없던 안현민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경우의 수 마지노선인 7-2를 완성했다. 9회 마운드는 조병현이 그대로 지켰다. 조병현은 선두타자 데일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크리스 버크에게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 윙그로브가 우익수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보냈지만, 이정후가 전력질주로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호주는 대타 로건 웨이드를 냈지만, 내야 뜬공을 문보경이 잡아냈다. 극적으로 17년 만에 WBC 8강 진출을 이룬 순간 한국 선수들은 마운드로 뛰쳐 나와 기쁨을 나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한지용 인턴기자 = 한국 선수단이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4차전 호주전에서 승리 직후 기뻐하고 있다. 이날 4타점을 친 문보경(왼쪽 상단)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026.03.09 football1229@newspim.com2026.03.09 football1229@newspim.com 타선에서는 문보경 이날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한국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정후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9회 결정적인 수비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전날 영웅이었던 김도영도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 마운드는 지난 조별리그 경기와 달리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발 손주영이 두 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 두 명을 범타 처리하며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손주영의 갑작스런 부상 속에 2회 등판한 노경은은 2이닝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줬다. 4회부터 5회까지 던진 소형준은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이외에 주자를 출루시키지 않았다. 6회와 7회는 박영현과 데인 더닝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 김택연이 1실점 했지만, 조병현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끝까지 버텨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0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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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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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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