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은 돌봄이 필요한 인지저하 및 경도인지장애(치매 전 단계) 노인을 대상으로 AI돌봄 로봇인 '효돌이·효순이'를 지원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인지저하 및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의 치매증상 지연과 건강한 노후 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이달 중 지역 노인 20여명에게 돌봄 로봇 '효돌이·효순이'를 대여하기로 했다.
AI돌봄 로봇.[사진=양양군청] 2023.03.16 onemoregive@newspim.com |
돌봄 로봇은 음성과 터치방식으로 작동되는 AI 로봇으로, 목과 가슴에 달린 센서로 노인의 움직임을 감지하며, 지정된 시간 동안 동작감지 범위 내에서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으면 보호자 또는 치매안심센터 담당자에게 자동 연락이 가도록 되어 있다.
또 귀·손·허리 등 특정부위를 만지면 안부인사·노래·말벗 등 다양한 정서안정 서비스가 지원되며, 식사·취침·약복용·치매예방체조 등 건강관리를 위한 음성알람 기능과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퀴즈·화상놀이·옛 이야기 등 치매예방 뇌 운동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특히, 보호자 휴대폰으로 돌봄로봇에 안부를 묻거나 음성메시지를 보내면 해당 노인에게 전달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지장애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하여 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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