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CS 인수 합의...추가 유동성 공급에 시장 불안↓
美 3월 FOMC 25bp 인상 가능성↑...환율 하락 제한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소식에 금융 불안이 진정되며 하락 출발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10.1원)보다 4.9원 내린 1305.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6.49포인트(0.69%) 하락한 2379.20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1포인트(0.60%) 상승한 802.20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9원 오른 1310.1원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3.20 mironj19@newspim.com |
2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여파로 위기에 빠진 글로벌 투자은행 CS를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가 32억3000만달러(약 4조2296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스위스 정부가 1000억달러(130조95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금융권의 우려가 완화됐다.
이에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완화되며 미국 지방은행의 주가가 상승했고 달러는 하락했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0% 내린 103.293을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횐(FOMC)에서 25bp(1bp=0.01%)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10년물이 5.61bp, 2년물이 13.89bp 올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와 금융시장 내 불안심리 완화 등에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며 "다만 FOMC를 앞둔 만큼 추가 하락폭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rightjen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