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최연혁 린네대 교수 "한국, 인권 중심 전환해야..스웨덴 복지모델 가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이코노믹 포럼] "복지국가·시장주의 공존 '스웨덴 패러독스'서 배워야"
"국회의원이 정치개혁 못해…선거제도 판 바꿔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은 인권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스웨덴의 성공한 복지모델을 따라갈 수 있다."

최연혁 스웨덴 린네대학 교수는 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개최된 서울 이코노믹 포럼에서 '스웨덴이 정치·복지모델 모범으로 꼽히는 이유와 배울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은 조언을 했다. 최 교수는 "한국의 갈등과 폭력, 노사 불협화음을 극복하기 위해 인권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장기적 과제로 복지국가를 추진한 스웨덴 성공모델을 우리나라가 'K-스타일'로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은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된 OECD 유일한 국가로 전쟁 폐허에서 세계 10위 국가로 도약했지만 정치, 경제 분야는 여전히 관료주도형에 머물러 있다"며 "정지된 상태에서 주위를 돌아보고 생각하며 나만 잘살지 말고 다 같이 잘살자는 인권을 핵심에 두고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연혁 린네대 교수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 대혁신 전략 : 부자 아일랜드·복지 스웨덴의 교훈과 시사'를 주제로 열린 뉴스핌 창간 20주년 기념 제11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에서 스웨덴이 전 세계 정치제도와 복지 모델의 모범으로 꼽히는 이유와 우리의 배울 점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3.04.05 mironj19@newspim.com

스웨덴은 1932년 사회민주당(사민당)이 단독정부를 수립한 후 1970년대까지 44년 간 1당 집권이 이뤄졌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례다. 최 교수는 "스웨덴은 사민당 집권 후 보편복지를 30년 간 천명한 결과 1970년대부터 최고 황금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갈등과 폭력, 노사 불협화음, 신분사회가 뿌리 깊은 국가였고 1975년까지 우생학에 선두에 있는 나라기도 했지만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회 통합이 실현됐다"고 강조했다.

복지국가와 자유시장주의가 공존하는 '스웨덴 패러독스'에 대해서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사민당 집권 후 스웨덴이 사회주의화 됐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인종주의를 주장했던 교수가 전국민 사과를 하는 등의 경험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영국, 프랑스, 미국 엘리트의 성장과정을 설명하며 "본인들이 강대국이지만 전 세계를 돌아보고 각국 엘리트들과 관계를 맺고 돌아와 경험한 만큼 사색하고 추론한다"며 높은 수준의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조건을 제시했다.

다만 엘리트 정치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고도 최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인권은 개개인이 생애주기별 필요한 복지 시스템을 갖추는 국가 시스템을 만드는 바탕"이라며 "자기 삶이 무엇보다 중요한 동시에 합리적 가치가 높다는 게 북유럽 국가들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끊임 없이 비교하는 사회로 더 나은 삶은 항상 꿈꾼다는 게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자기표현 가치가 높아질수록 행복지수가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회의원을 비롯한 공적 시스템의 투명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대학의 총장실, 교수실, 국회의원실은 모두 유리로 돼 있고 다 열려 있다"며 "신뢰가 밑바탕에 깔린 투명사회라는 의미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북유럽 모델에서 찾아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최 교수는 "지속가능한 복지 관점에서 우리나라는 국민연금, 보건체계가 모두 수년 내 고갈될 위기어서 손봐야 한다"며 "스웨덴이 30년 프로젝트로 지금의 복지체제를 만든 사회적 합의가 가능했던 것은 정치적 프로젝트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치 개혁을 전문가 손에 맡겨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최 교수는 "국회의원이 여러명의 보좌관을 두는 게 생산성이 높은지 의문"이라며 "정치, 민주제도 조합은 20억개가 가능한 만큼 이해당사자들이 개혁할 수 없고 전문가 주도로 1~2년 장기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토론, 국민 여론 취합 등을 거쳐 결정해 선거제도의 판을 완전히 새롭게 짜는 제도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