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서울 한복판에서 '퇴마 의식을 한다'며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 5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 방화 미수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응급입원 조치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2023.04.05 allpass@newspim.com |
A씨는 지난 4일 오전 8시쯤 서울 중구 장중동의 한 가로수 옆에서 담배꽁초를 모아놓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는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퇴마의식을 치르기 위해 방화를 시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담배꽁초에 불이 붙지 않아 실제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판단해 의료기관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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