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상해·강제추행 혐의' 고교생 검찰 넘겨져
오피스텔 옥상으로 불러내 폭행하고 금품갈취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은 중학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 여자 고등학생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강도상해와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여고생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중 2명은 구속, 2명은 불구속 상태로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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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2일 오전 3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중생을 폭행하고 금품까지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길거리에서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여중생의 신상정보를 알아낸 뒤 인근 오피스텔 옥상으로 불러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 학생으로부터 시계와 반지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택시를 타고 달아나려던 이들은 현장에서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중 범행 가담 정도가 약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중 2명에 대한 구속 영장이 지난 4일 발부됐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