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 붙은 20대 차주 아반떼 훔쳐 달아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술에 취해 차량을 훔쳐 도망치다가 다른 차량 3대와 추돌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강도 및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A씨를 수사 중이다.
[사진=뉴스핌 DB] |
A씨는 전날 밤 11시45분께 술에 취해 길을 걸어가다 시비가 붙은 20대 남성 B씨의 아반떼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차량 창문을 두드리는 A씨 행위에 B씨가 차문을 열고 나오자 이 틈을 타 A씨가 차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0미터(m) 가량 질주하다 정차된 버스 2대와 택시 1대 등 총 3대를 연이어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 혈중알코올 농도는 0.192%로 면허 취소 수준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을 깨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