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마약 등 혐의 수배자...타인 신용카드 35장도 발견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과 사기 혐의로 5년간 지명수배 중인 30대 남성이 배달기사 의심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대전서부경찰서는 전날 밤 10시 50분쯤 서구 도솔로 소재 한 빌라에 음식배달을 간 배달기사로부터 "눈길을 피하고 몸을 숨기려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및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중인 A(30대 후반)씨를 검거했다.
대전경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9.05 jongwon3454@newspim.com |
이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본인 지명수배 사실을 숨기기 위해 타인 신분증을 제시한 것을 파악해 조사한 결과, A씨가 과거 서울과 대구에서 사기와 마약 등 범죄 혐의를 받아 5년간 지명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또 A씨 가방 안에 타인 신용카드 35장 정도가 발견되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마약류사범집중단속기간을 운영 중이므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사안을 접하면 즉시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경찰이 A씨 거주지를 조사한 결과 현장에서 마약관련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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