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것과 관련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현 상황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금일 새벽 국제금융시장에서 국채금리와 달러 인덱스는 하락했지만 주가는 금리 인하 기대 축소 등으로 다소 약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미 연준이 조건부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한 것은 우리 금융·외환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23 hwang@newspim.com |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낸 성명서에서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수 있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6월 회의에서 인상 중단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참석자들은 아직까지 고물가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중소형은행 사태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데 공감하면서 높은 경계심을 갖고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은행부문 불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순매수 등에 힘입어 주식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이라며 "회사채 및 단기자금시장도 금리 안정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만 내외금리차가 확대된 상황에서 변동성 확대 우려가 상존하니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현 상황에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면서 필요시 기 마련된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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