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합성 대마 등 마약류를 구매 후 흡입한 A(20대) 씨를 구속송치하고 함께 투약한 B(20대·여) 씨 등 2명을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텔레그램 마약 판매 채널에서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합성 대마를 구입해 부산과 마산 등 일대를 배회하며 차 안 등에서 약 30회에 걸쳐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장면[사진=전북경찰청] 2023.05.10 obliviate12@newspim.com |
전북경찰은 다크웹, 텔레그램 등 온라인 마약 판매 채널들에 대한 집중단속을 위해 사이버 마약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텔레그램상 마약 판매·구매 글 인지 후 수사에 착수했다.
사이버수사대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이버 공간에서 다양한 단서를 수집‧분석하는 등 끈질긴 수사 끝에 이들을 검거하게 됐다.
경찰은 이들이 가입한 텔레그램 마약 채널 회원들과 중간판매책, 채널 운영자 등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이 손쉽게 이용하는 SNS를 통해 마약 판매 광고 글 등이 제한 없이 넘쳐나 마약류 불법 광고 122건에 대해서도 삭제·차단을 요청하였다.
김광수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온라인상 마약류 유통·광고는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우리 주변에 광범위하게 확산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온라인 마약류 유통, 투약 사범 집중 검거 등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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