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물품 절취, 중고거래 판매…650만원 챙긴 미성년 피의자 검거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 목포경찰서 연동파출소는 지난 9일 도서관 등에서 노트북 5대를 절취, 중고거래에 판매한 피의자 A씨를 검거했다.
11일 목포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도서관 등을 돌며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노트북 5대를 절취,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리는 방법으로 650만원 상당을 챙겼다.
[사진=목포경찰서] 2023.05.11 dw2347@newspim.com |
경찰은 피해자 중 1명으로부터 '잃어버린 본인의 노트북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관할지역인 연동파출소는 발빠르게 피의자 탐문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연동파출소 경찰관은 노트북 구매자를 가장해 피의자 A씨에게 수 차례 문자 접촉을 시도했다. 이틀에 걸쳐 최종 구매를 확정한 경찰은 결국 피의자 A씨를 대면하고 피해물품을 확인 후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준영 경찰서장은 "인터넷 물품사기 범죄는 대표적인 서민경제 침해범죄인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중고플랫폼에서 물품 구매시 판매자가 충분히 검증된 사람인지 여부 및 구매할 물건에 특정 메모를 붙여 촬영해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등의 확인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고 소정의 수수료가 들더라도 에스크로(안전결제서비스)를 통해 거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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