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에서 한 장애인 콜택시 운전기사 A씨가 장애인 여성들에게 성적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군산시 홈페이지에 시각장애인협회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콜택시 운전기사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글이 게시돼 진상조사에 나섰다.
자료사진[사진=뉴스핌DB] 2023.05.12 obliviate12@newspim.com |
군산시는 전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함께 피해자 면담 등을 진행했고, 장애인 4명은 A씨가 3년여 전부터 장애인들에게 성희롱을 해왔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A씨가 노골적으로 특정신체 부위를 거론하거나 문자메시지로 음란물을 보내기도 했지만 2차 가해가 두려워 알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시는 장애인콜택시 운영 위탁업체에 이러한 사실을 통보해 A씨는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이다. A씨는 성희롱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시는 장애인권익기관 조사결과에 따라 경찰 고발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