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접수, 바이오 혁신기업 선정
최종 2개사 선정해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등 혜택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혁신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한국노바티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2023 헬스엑스챌린지 서울'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본 행사는 노바티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혁신기술 경진대회인 '헬스엑스 월드 시리즈'를 2020년 서울시와 함께 국내에 도입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혁신기술 발굴 경연대회다.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최우수 2개 기업을 선정한다.
서울시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
2020년 휴먼스케이프(희귀질환 분야)와 케어트리(소아질환 조기진단 분야), 2021년 쓰리빌리언(희귀질환 분야)와 메디플렉서스(전자의무기록데이터 분석 솔루션 분야), 2022년 바스젠바이오(디지털 기반 시뮬레이션 및 가상환자 분야)와 에버엑스(대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전자의무기록·개인건강기록 플랫폼) 등이 선정된바 있다.
올해로 4회차를 맞는 헬스엑스챌린지 서울은 29일부터 6월 26일까지 접수를 시작한다.
주제는 '환자 중심의 포괄적 건강관리'이며, ▲환자와 의료 전문가의 소통 ▲만성질환 관리 등 2개 분야에 혁신기업을 모집한다. 우수기술을 보유한 10년 미만의 스타트업 또는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환자와 의료 전문가의 소통 분야 세부 부문은 ▲진료 전·후의 확인 지원 ▲건강 데이터 공유 ▲환자별 맞춤형 교육·품질 보증 등이며 해당 영역에서 개선된 기술 및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만성질환 관리 분야는 ▲질환 인식 캠페인 ▲맞춤형 치료·검진 알림 ▲건강 모니터링 등의 혁신기술을 찾는다.
최종 2개 기업을 선발해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지원금(기업당 4000만원)과 노바티스의 전문가 멘토링과 맞춤 코칭 및 해외시장에 대한 동향 정보 등이 제공된다.
또한 글로벌 바이오 의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네트워킹, 관련 기업과의 협업 등을 지원한다. 선발 이후부터 2년간은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및 해외진출 특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육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차 서류심사는 노바티스 자체 심사위원단이 최종합격자의 2~3배수 적격자를 선정하며 2차 발표심사에서 서울시, 진흥원, 노바티스가 합동으로 평가해 최종 2개 기업을 선발한다.
오는 9월 중 최종 선정기업 발표 및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균 경제정책실장은 "바이오·의료 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수 창업기업들의 성장 및 해외진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세계적인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