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양양국제공항을 모(母)기지로 삼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에 대한 회생절차가 개시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4부(이동식 부장판사)는 전날 플라이강원의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플라이강원 A330-200. 2023.01.12 onemoregive@newspim.com |
법원은 지난달 23일 회생신청을 접수받은 뒤 같은 달 25일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이후 법원은 지난 7일 대표자 심문 기일을 거쳐 지난 15일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회생절차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관리인 불선임 결정'을 내렸고 이에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가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법률상 관리인 역할을 하게 됐다.
재판부는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 조사를 거쳐 오는 9월 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지난 2019년 10월 첫 취항한 플라이강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운항 중단에 따른 유동성 부족, 투자 협상 결렬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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