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재난 발생 대비 선제 대응 및 긴급출동 태세 확립
119 신고 폭주 대비 상황관리 대응, 수방 장비 등 점검
사고 예상 지역 소방력 전진 배치 등 인명 피해 최소화
[의정부=뉴스핌] 최환금 기자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풍수해 발생에 대비해 긴급구조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119신고 폭주, 동시다발 출동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 재난 발생에 대비해 도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작년 6월 양주시 집중호우에 따른 주택침수 상황에서 인명 구조 장면.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06.20 atbodo@newspim.com |
중점대책으로는 먼저 자연 재난 시 119신고 폭주에 대비해 비상상황실 가동 및 신고접수대를 증설(평시 12대→비상시 46대) 운영한다. 구명보트 등 수난 구조 장비 점검과 동력소방펌프 등 수방 장비 점검 및 조작 훈련을 실시해 100% 가동상태를 유지한다. 반지하·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사고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훈련도 실시한다.
풍수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산사태, 침수취약시설 등) 220곳에 대한 예방 순찰 강화하고 태풍·집중호우에 따른 기상특보 발령 시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한다. 아울러 북한강변 등 사고 예상 지역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가평군, 연천군 등 주요 물놀이 위험지역 20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원 배치를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
특히 기상 상황에 따른 임진강 수위상승에 대비해 군남홍수조절지와 북부119종합상황실 간 핫라인(Hot-line) 운영을 통해 실시간 대응 및 정보를 공유한다.
고덕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올여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며 "신고 폭주, 동시다발 출동과 같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추진하는 등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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