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中총리 초청으로 WEF참석
윤석열 대통령 만남 직후 중국行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25~28일 중국을 방문한다.
베트남 외교부는 찐 총리가 27~29일 중국 텐진시에서 열리는 제14차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23일) 이틀 만에 찐 총리가 중국을 찾는 것이다.
이번 방중은 리창(Li Qiang) 중국 총리와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WEF 창립자 겸 회장의 초청에 의한 것이라고 베트남 외교부는 설명했다. 찐 총리는 이 기간 리창 총리 등 포럼에 참석하는 세계 정·재계 인사들과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2007년부터 세계 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주도할 목적으로 하계 다보스포럼을 개최해 왔다.
베트남 언론들은 찐 총리 방중을 앞두고 중국과의 경제, 외교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현지 유력 매체인 VN익스프레스는 '중국은 베트남과 가장 먼저 수교한 국가' '2022년 기준 양국 간 교역액이 1756억 달러에 이르는 가장 큰 무역 파트너'라고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베트남 권열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공산당 서기장이 중국을 방문했었다. 쫑 서기장은 그해 열린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Xi Jinping) 주석을 만난 외국 정상이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2023.06.22 simin8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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