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승에 목말라하던 리키 파울러(미국)가 연장 접전끝 4년 5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3일(한국시간) 열린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우승한 파울러. [사진 = PGA] |
파울러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천37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8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쳐 애덤 해드윈(캐나다),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동타를 이뤘다. 연장 첫 홀에서 파울러는 약 3.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2019년 2월 피닉스오픈에서 챔피언에 오른 후 오랜 기다림끝에 투어 6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58만4000달러(약 20억8천만원).
파울러(오른쪽)가 3일(한국시간) 열린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캐디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 = PGA] |
파울러는 3.5m짜리 '챔피언 퍼트'를 넣고는 한동안 하늘을 바라본 뒤 기뻐하는 캐디와 포옹했다. 파울러는 2019년 우승이 끊긴 후 세계 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나는 슬럼프에 빠졌지만 최근 4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 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임성재는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0위, 김성현은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7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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