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시민회관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
조 의원 "평화·경제 두 토끼 잡는 기회"
경기도의회 조성환 의원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파주시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3.07.07 atbodo@newspim.com |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조성환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2)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파주시 토론회'에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난 5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조성환 도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경기북부 뿐만 아니라 경기남부를 아우르는 경기도 전체의 확실한 공감과 연대 속에서 경기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드는 가장 큰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6번째로 개최된 이날 파주시 토론회에는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 박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도의원 및 시의원, 시민 등이 다수 참여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 3월 경기도가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86.9%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위원회'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경기북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61.7%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파주시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파주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정(가운데) 국회의원, 조성환 도의원 등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파주시 제공] 2023.07.07 atbodo@newspim.com |
조성환 도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여부 못지 않게 미래의 특별자치도를 어떤 모습으로 설계할 것인가에 관한 논의도 중요하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사례처럼 자치입법권과 자치재정권을 확대하고 자치조직과 인사의 자율성을 강화하며, 교부금 등 지방교육 재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북부 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각종 행정규제를 폭넓게 완화하고 중앙행정기관의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도의원은 "지난 6월 평화경제특구법 제정을 계기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평화·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회가 돼야 한다"며 "경기도의회에 관련 특위가 구성되면 이를 디딤돌 삼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28일 정례회에서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다.
한편, 경기도가 주최한 이날 파주시 토론회에서는 임순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개요를 설명한 후 이성우 경기연구원 균형발전실장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자로 조성환·안명규 경기도의원과 고병헌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장인봉 신한대 교수가 참석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한 공론의 장인 시군별 토론회를 동두천(20일), 의정부(21일), 연천(26일)에서 연속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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