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59건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국보인 금산사 미륵전의 막새기와 2장이 탈락되는 등 전국적으로 국가유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후 5시 기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는 59건 발생했다.
이날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장마와 집중호우로 국가유산 피해는 총 59건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제 금산사 미륵전 피해상황 [사진=문화재청] 2023.07.20 89hklee@newspim.com |
지정별로 살펴보면 국보 2건, 보물 3건, 사적 21건, 천연기념물 9건, 명승 8건, 국가민속문화재 12건, 등록문화재 4건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20건으로 가장 많고 전남 9건, 충남 9건, 전북 6건, 경기와 강원, 충북은 각각 3건, 부산 2건, 광주 1건, 서울 1건, 경남 1건, 대전 1건이다.
대전에 위치한 대전 동춘당 종택의 담장이 붕괴돼 출입통제 조치가 내려졌다. 국보인 금산사 미륵전의 막새기와 2장이 탈락돼 현장정리 중이며 출입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쳔연기념물인 밀양 남영리 얼음골의 석축도 붕괴돼 방수포가 설치된 상황이다.
문화재청은 지속적으로 복구현황을 파악하고 지자체에 신속하게 피해 상황 조치를 독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 국가유산에 대한 긴급보수 신청접수 및 적극지원을 8월 중 검토할 예정이다. 긴급보수사업 예산 잔액은 10억9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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