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20분쯤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해 북상하면서 경북권이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청도와 경주, 영천에서 주민들이 하천범람과 지하차도 침수 등으로 고립되고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5분쯤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의 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주행하던 차량 1대가 고립됐다.
경북소방본부와 경찰이 10일 오전 9시45분쯤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의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고립된 차량을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8.10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소방은 경찰과 함께 고립 차량에 갇혀있던 주민 1명을 구조하고 해당 지하차도 통행을 차단했다.
또 같은 날 오전 10시11분쯤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나원 지하차도가 침수 우려돼 통행을 긴급 통제하고 경주시와 경찰 등에 후속조치를 인계했다.
경북소방본부가 10일 오전 10시11분쯤 침수가 우려되는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나원지하차도를 긴급 통제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8.10 nulcheon@newspim.com |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인명 구조 3명을 포함 6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권의 이 시간 기준 평균 강수량은 △평균 104.4mm △청도 188.2mm △김천166.8mm △경주165.1mm △성주 153.8m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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