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연구원 "어닝 쇼크에 2차전지, 제약 등 약세"
중국 소비 지표 둔화 탓 소비주↓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커진 탓에 하락 마감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45.23p) 내린 2525.6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6.28 choipix16@newspim.com |
개인은 329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 1000억원과 359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78%)와 NAVER(0.68%)의 주가가 올랐고, ▲삼성전자(-0.45%) ▲LG에너지솔루션(-2.95%) ▲삼성바이오로직스(-1.64%) ▲POSCO홀딩스(-5.37%) ▲삼성전자우(-0.90%) ▲삼성SDI(-1.48%) ▲LG화학(-2.18%) ▲현대차(-1.59%)의 주가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30%)을 제외한 전 업종의 주가가 떨어진 가운데, 섬유의복(-4.05%)·철강금속(-3.93%) ·의료정밀(-5.66%)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22.17p) 내린 879.5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 584억원과 119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611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HLB(0.33%)의 주가만 오른 가운데, 하락 종목 중 ▲에코프로(-6.40%) ▲셀트리온헬스케어(-7.80%) ▲JYP Ent.(-3.95%) 등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종목별 어닝 쇼크에 2차전지, 제약, 의류, 유통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다"며 "특히 코스닥은 2차전지와 제약 중심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2%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발 기대감 유입됐던 화장품, 여행 등 소비주도 중국의 소비 지표 둔화에 따라 차익매물 출회됐다"고 밝혔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5%(6.00원) 오른 1336.9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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