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받이 관리자와 지역주민 봉사활동 민관협업
서초구 빗물받이 관리자와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빗물받이에 쓰레기를 버리면 안된다고 주변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서초구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도심지 악취발생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주민들과 빗물받이 대청소를 9월까지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초구 자원봉사 '서초V위크'의 일환인 '안녕, 빗물받이'를 주제로 18개 동의 침수 취약지역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캠프, 민관응급복구단, 기업, 지역주민 등 약 300명이 함께 한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은 빗물받이 청소 뿐 아니라 ▷저지대 및 쓰레기 상습투기 지역 청소 ▷빗물받이 내 쓰레기 금지 스티커 부착 ▷빗물받이 관리를 위한 인근 상가 대상 인식개선 캠페인도 진행한다.
구는 빗물받이 전담관리자 10명을 포함한 총 398명의 빗물받이 관리자를 배치해 정기적으로 관리하지만, 봉사자들과 함께 지속적인 활동 및 모니터 링을 통해 매일 버려지는 담배꽁초, 비닐 쓰레기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또,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의 관심과 의식을 고취시키길 기대한다.
한편 구는 2016년부터 매년 다양한 주제로 Volunteer의 앞글자 'V'에서 따온 '서초V위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여름방학 2주간 집중적으로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기간으로, 올해는 기후위기로 나타나는 기상이변과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빗물받이 대청소와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자원봉사자들과 우리동네의 문제가 무엇인지 살피고 해결해, 나와 이웃을 지키고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서초를 함께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