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전망 개선이 지연되는 점 주목해야
테마주 관련 수급 쏠림 현상 지속돼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10.24p) 내린 2505.5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8.17 pangbin@newspim.com |
개인은 94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과 89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75%)와 삼성전자우(0.74%)의 주가만 오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60%)와 NAVER(-2.49%)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12%), 비금속광물(0.66%), 기계(0.94%), 보험(1.73%) 등이 올랐고 섬유·의복(-1.66), 종이·목재(-0.46%), 의약품(-1.11%), 화학(-1.10%), 의료정밀(-4.86%)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10.46p) 내린 882.8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53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5억원과 78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DX(9.01%)와 JYP Ent.(0.55%)의 주가만 올랐고, 에코프로(-3.17%)·에코프로비엠(-4.89%)·펄어비스(-14.26%)·엘앤에프(-5.19%) 등의 하락세가 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 동시 순매도 속에 장 초반부터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국내 증시의 기반을 확인할 수 있는 이익 전망 개선이 지연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초전도체와 맥신 등 테마에 대한 수급이 지속해 쏠리는 것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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