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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초전도체→맥신...개미들 '테마주 갈아타기' 심각

기사입력 : 2023년08월25일 06:11

최종수정 : 2023년08월25일 06:11

한 주 간 개인 투자자 주요 테마주 순매수량 105만주
외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 44만주와 53만주 순매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최근 불거진 테마주 열풍에 개인 투자자들이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주가가 요동치는 동안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개미'들보다 한발 앞서 매도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다.

25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 한주간(8월 16일~8월 23일) 개인 투자자는 주요 테마주(맥신주·초전도체주·양자컴퓨터주)를 순매수한 반면, 외인과 기관 투자자는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3.08.24 stpoemseok@newspim.com

구체적으로 개인 투자자는 5개 테마주(경동인베스트·태경산업·신성델타테크·코위버·옵티시스)의 주식을 105만 433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 44만 5245주와 53만 9310주를 팔아 치웠다.

문제는 테마주 특성상 주가가 갑자기 하한가를 찍는 등 변동성이 심한데, 개인 투자자의 손실이 커진다는 것이다.

대표적 맥신주 테마주인 경동인베스트의 경우 지난 21일 2거래일 연속 29%대 주가 상승률을 보였으나, 바로 다음 날 29.98% 급락했다. 이 기간 개인은 2만 193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 1552주와 8887주를 팔아 치웠다.

또 초전도체주인 신성델타테크는 21일부터 23일까지 하한가와 상한가를 오르내리며 급등락했는데 이 기간 개인 투자자는 16만 3022주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순서대로 12만 6700주와 30만 2083주를 팔아 치웠다.

전문가들은 기관과 외인 투자자가 개인 투자자보다 기업 가치와 주가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테마주 투자에서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투자 전문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기업 가치와 적정 가격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뒀다"며 "개인투자자들보다 훨씬 빨리 주가 변동을 예측·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테마주 투자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일명 '개미'들의 피해가 막심한데도 불구하고 테마주 열풍은 식지 않는 모양새다. 이달 초만 해도 초전도체 관련주가 급등했다가 지난 21일 맥신주로 수급이 쏠렸고, 맥신주 흥행이 일어난 지 고작 이틀 후에 양자컴퓨터의 주가가 오르는 등 테마주의 등장 주기가 점점 단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테마주 열풍이 그만큼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입을 모은다.

익명을 요청한 투자업계 전문가는 "제가 20년간 시장을 관찰한 결과, 특정 기업의 재무적 기반이나 장기적 성장세를 관측하기 힘들수록 추상적인 근거나 투기적 성격으로 투자가 이뤄진다"며 "왜 올라가는지 모르는 종목들이 급등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꼬집었다.

서 연구원도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도 없고 경기 자체도 안 좋다 보니 자꾸 근거없는 소문에 개인 투자자들이 몰린다"며 "반도체 업종처럼 강한 실적 상승 동기로 올라가는 업종이 있으면 테마주는 애초에 생길 일도 없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개인 투자자의 테마주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업의 성장성과 가치를 판단하지 않고 주변의 풍문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하면 안 된다"고 했으며, 유재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마주는 실적이나 시장 조건 등 실질적 근거를 갖고 분석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 자체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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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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