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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인민은행의 통화정책 공간은 무한하지 않다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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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기축통화의 태생적 한계

이 기사는 8월 22일 오후 1시1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 그리고 유럽 부채 위기 동안 주요국 중앙은행이 처한 공통의 문제는 명목 정책금리가 `제로 하한 (zero lower bound: ZLB)`에 봉착했다는 점이었다. 

이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각자가 다양한 비전통적 정책 수단을 취했다. 양적완화(QE)가 대표적이다.

이걸로도 부족해 일부 중앙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하기도 했고, 장기금리를 일정 레벨에 묶어놓는 정책(일본은행의 수익률곡선통제정책: YCC)을 폈다.

상상해보자.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장기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디플레이션 압력에서 헤어나지 못해 크든 작든 정책금리를 계속 내려야 한다면 언젠가 인민은행도 `ZLB`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인민은행도 저들처럼 QE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손쉽게 구사할 수 있을까.

두눈 질끈 감고 그렇게 할 수도 있다 - 위안화 가치가 박살날 각오가 돼 있다면.

본토 금융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의 비중이 주변국 대비 여전히 많지 않고 외환보유고도 넉넉하니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재산 가치의(화폐가치) 훼손을 피하려는 인민들의 달러 축장 욕구에 의해 위안화는 가장 안좋은 형태의 도전을 받게 된다.

대국은 외침보다 내폭으로 위기를 맞았고 통화의 훼손은 이를 앞당겼다.

*이미 올 들어 재개방 이후 중국인들은 홍콩의 보험사와 은행으로 몰려가 고금리 달러 자산에 돈을 맡기고 있다. 당국이 이들의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해외로 나가는 여행자의 환전 한도 및 해외에서 카드 지출 한도를 제한하다는 이야기가 들리면 외환보유고의 감소세가 빨라지고 있다고 의심해 볼 필요가 있겠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 추이[사진=koyfin]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비전통적 수단을 과감하게 전개할 수 있는 것은 사실 연준이 제공하는 달러 핵 우산 덕분이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그리고 캐나다와 스위스 중앙은행은 서로가 상설 스왑 라인으로 묶여 있다. 이를 통해 위기시 연준으로부터 달러를 언제든 끌어다 쓸 수 있다. 단기 외화 유동성 측면에서 안전 장치가 마련돼 있는 것이다.

이 동맹에 가입하지 못한 중국이, 아니 이들로부터 적대시되는 중국이,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명시적이고 공격적으로 편다는 것은 환율 측면에서 지옥 문을 여는 것일 수 있다.

그래서 인민은행은 수시로 "전통적(혹은 정상적) 통화정책 공간을 잘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팬데믹 이후로는 정책금리와 지준율 외에 구조화 정책수단이라는 것(재대출 및 재할인율)의 활용빈도를 더 높이고 있다. 

지정학적 측면도 보자. 현재 중국은 미국의 공세에 맞서 장기 진지전을 준비중이다. 외부 압력이 한층 거칠어지고 경제가 더 위축될 경우에 대비해, 가깝게는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반중(反中) 압박이 거세질 경우에 대비해, 정책수단을 아껴 놓아야 한다.

정책당국의 기조가 수시로 과주기와 역주기를 오가는 이유다. 

*역주기 조정(逆周期调节)은 당면한 경기하방 위험에 적극 대응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과주기 조정(跨周期调节)은 안정적 경기 관리뿐만 아니라 다음 사이클까지 내다 본 정책의 안배와 비축, 그리고 장기 관점에서 성장과 위험 관리 사이의 균형 등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통화정책의 제약 속에서는 재정정책이 한층 빛을 발휘해야 한다. 실제 하반기 중앙정부는 지방의 특수채 발행 한도를 추가 할당하고 국책은행을 동원한 준재정수단을 가동해 경기에 힘을 보탤 것 같다.

그러나 재정정책의 여력도 예전만 못하다. 속된 말로 간(肝)이 싱싱하지 않고 노폐물이 잔뜩 끼었다. 십수년간 누적된 부채가 지방정부의 공식 장부와 비공식 장부(LGFV 채권)에 가득 쌓여 있으며 만기 주기를 따라 지방정부융자플랫폼(LGFV)의 상환 위험이 수시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재정의 경기대응 능력이 약해질수록 민간의 창의와 활력이 절실해지지만 중국의 민간 경제는 아직 팬데믹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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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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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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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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