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대전 대덕구 한 단독주택에 들어가 거주자를 흉기로 위협해 신용카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40대 남성이 사채 빚 탕감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1일 대전 대덕경찰서는 대덕구에 위치한 가정집에 침입해 30대 여성 거주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신용카드를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대전 대덕경찰서 로고 [사진=뉴스핌DB]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가정집에 미리 침입해 외출을 마치고 귀가한 거주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양손을 밧줄로 묶은 후 신용카드 1장과 금반지 2점, 금목걸이 1점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피해자는 A씨가 달아난 후 가족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도주로를 파악하고 범행 7시간여 만인 오후 4시 4분쯤 대덕구 대화동 노상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실직 후 사채 빚 탕감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1일 A씨에 대해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추가범행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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