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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32년 지기 오스트리아 자매도시와 국제교류 새 시대 열어

기사입력 : 2023년09월13일 19:43

최종수정 : 2023년09월13일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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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분야·예술학교 간 예술교육 협력 MOU
수소산업과 구봉산 권역 관광시설 조성 벤치마킹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정인화 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관광문화예술·교육 분야 국제교류 대표단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오스트리아 자매도시 린츠(Linz)시와 체코 돌니모라바(Dolni Morava) 지역을 연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린츠시 방문은 지난 6일~12일 일정으로 정인화 시장과 서영배 시의회 의장, 경제·문화예술·교육 분야 기관·민간 전문가와 관계자, 시 관계 공무원 등 14명으로 방문단을 구성했다. 

린츠시장 접견 [사진=광양시] 2023.09.13 ojg2340@newspim.com

대표단은 지난 7일 린츠시 타운홀(구 시청)로 이동해 클라우스 루거(Klaus Luger) 린츠시장 공식 접견 후 대한민국 광양시-오스트리아 린츠시 창조적 문화도시 발전을 위한 협력 MOU와 대한민국 광양시-오스트리아 린츠시 미디어아트 교류 협력 업무협약 2건의 MOU를 체결했다. 

클라우스 루거 린츠시장은 "양 시는 유사점이 많고 모두 경제적으로 성공한 힘이 있는 도시이며 상호 협력하기 위한 좋은 유대관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문화적인 교류는 도시 세계화에 꼭 필요한 부분이고 물리적인 교류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도시 간 문화분야 MOU를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광양시장님 일행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인화 시장은 "린츠시와는 1991년 자매결연과 2019년 경제 실무협약에 이어 이번 문화분야 MOU 체결까지 세 번째로 협약을 체결하게 되는데, 이는 구체적인 협력을 실행해 나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이 양 시 간에 실질적인 교류와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린츠시와 창조적 문화도시 발전 협력 MOU 체결 [사진=광양시] 2023.09.13 ojg2340@newspim.com

MOU 체결식에 이어 아름다운 국제 자매도시 대한민국 광양시-오스트리아 린츠시 주제의 광양시 청소년 그림 공모전 수상 작품(50점) 현지 전시회 개막식에 참가하는 등 광양시 대표단은 바쁜 일정으로 린츠시에서의 첫날을 맞이했다. 

지난 8일은 린츠시 아달베르트 슈티프터 고등학교(Adalbert Stifter Gymnasium, 음악․미술․과학 중심의 학교)로 이동해 신홍주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장과 안드레아스 틸(Andreas Thiel) 해당 학교장이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아달베르트 슈티프터 고등학교 간 예술 및 예술교육협력에 관한 협약에 서명하고 함께 학교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린츠시와 주변 100Km 이내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처리와 소각 서비스를 제공하는 '린츠 아게(Linz AG)'사를 방문해 주요 시설들을 자세히 둘러보고 우리 시 쓰레기 소각시설 도입을 위한 벤치마킹의 시간도 가졌다. 

또 린츠 아게(Linz AG)와 뵈스트 알피네 제철소(Voest Alpine), 에네르기인스티튜트(Energie Institue), 비바 피엔지(Wiva P&G), 케이아인스미트(KI-MET), 엘에이티 니트로겐 린츠(LAT-Nitrogen Linz) 등 수소 산업과 연관이 있는 린츠시 6개 기업체 CEO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등 3시간이 넘도록 열띤 분위기 속에서 수소산업 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9일은 클래식 음악의 거장인 안톤 브루크너를 기리기 위해 매년 9월 린츠시에서 개최되는 브루크너 페스티벌의 전야제 행사인 '클랑볼케(사운드 클라우드라는 뜻의 독일어)' 귀빈 초청행사에 참석했다. 10일은 브루크너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린츠 및 오스트리아 주요 인사들과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린츠 아게 쓰레기 처리 및 소각시설 벤치마킹 [사진=광양시] 2023.09.13 ojg2340@newspim.com

대표단은 방문 기간 중 뵈스트 알피네 제철소(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협력 관계)를 비롯해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유럽 대표 미디어아트 창의 시설)와 타박파브릭(옛 담배공장을 문화공간과 벤처기업 스타트업 지원 시설로 리모델링) 등 주요 시설들을 방문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경제․관광․문화예술 사업과 접목할 부분이 있는지를 살펴보기도 했다. 

이번 린츠시 방문에 앞서 시 대표단은 구봉산 권역 종합 관광시설 구축을 위해 연관 기업체 관계자(포스코 2, (주)LF리조트 1)들과 함께 유사 관광시설이 있는 체코 돌니모라바 지역을 방문해 해당 시설의 광양시 접목 가능성을 검토하고 홍영기 주체코 대한민국 대사의 초청으로 대사관을 방문해 한국 지자체 및 기업들의 체코 교류 및 투자 현황 등 주요 정보를 공유했다. 

린츠시는 오스트리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전형적인 철강 산업도시에서 유럽 문화수도(2009년)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2014년)로 지정되는 등 문화도시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광양시는 린츠시와 1991년 국제 자매도시를 체결해 올해로 32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정인화 광양시장 일행의 린츠시 방문을 통해 양 시 간에 문화도시 추진과 경제·문화예술·교육·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 플랫폼 구축으로 자매도시 국제교류 새 시대를 열게 됐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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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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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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