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잉글랜드은행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영란은행(BOE) [사진=로이터 뉴스핌] |
잉글랜드은행은 금리가 0.1%였던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난 8월까지 기준금리를 14회 연속 인상했는데, 이번에 동결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찬성 5 대 반대 4라는 근소한 차이로 이뤄졌다.
이날 성명에서 잉글랜드은행은 "긴축 통화 정책이 노동 시장과 실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가 늘고 있다"며 동결 이유를 밝혔다.
이어 "MPC는 물가 압력과 경제의 회복탄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MPC는 향후 12개월 영국 국채 매입 규모를 총 6580억파운드(한화 약 1080조원)로 약 1000억파운드(164조원) 줄이기로 결정했다.
하루 전인 20일 발표된 영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6.7%로 전월(6.8%)보다 내려갔다. 18개월만에 최저치다. 이에 시장에서는 잉글랜드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20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22년 만에 최고수준의 금리를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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