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교 50주년…경제·농업·인적교류 협력 심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푸스퍼 커멀 다할 네팔 총리와 1974년 양국 수교 아래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며 발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발전소, 하수처리시설, 도로 설계·감리 사업 등을 통해 네팔의 인프라 확충에 적극 참여 중"이라며 "한국의 대네팔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을 정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네팔 정상회담에서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22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네팔이 15년 연속 우리나라의 ODA 중점협력국으로 선정되었으며, 우리 정부가 한-네팔 친선병원 건립,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설립 등을 지원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네팔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에 다할 총리는 한국이 오랫동안 네팔의 중요한 개발협력 파트너로서 경제발전, 교육, 인적자원 개발 등에 큰 도움을 준 데에 사의를 표명하며 "네팔은 한국과 관광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엔 등 다자외교 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아 경제, 농업, 고용,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한층 더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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