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두배 면적...생태계 보존 잘돼 활용가치 높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년간 방치됐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 앞에 위치한 큰 섬이 충북을 상징하는 대표공간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정 주요현안을 설명하면서 "지난 2003년 청남대가 충북도로 관리전환 된 이후 20년간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청남대 앞 큰섬을 충북 레이크파크를 상징하는 대표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청남대 초가정에서 불과 430m 앞에 위치한 큰섬은 70만9423㎡으로 춘천 남이섬(46만㎡) 보다 규모가 두 배나 크다.
그 옆에는 17만2757㎡ 규모의 작은 섬도 있어 연계 개발이 가능하다.
김 지사는 "20년간 방치된 큰섬이 오히려 그동안 왕래가 없어 수목이 밀식되고 생태계 보존이 잘 되어 있어 업사이클링을 통한 활용 가치가 높다"며 "앞으로 전국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충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 두루봉 흥수아이, 오송 만수리 구석기 유적 등을 소개하면서 충북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한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완성하기 위해 향후 팀 단위인 문화유산팀을 과(課)단위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