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겹 올린 한지에 첼로,멍석,떡살 등 새겨넣어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한지작가협회장 역임
한지작업에 현대적숨결 불어넣으며 조형세계 구축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한지 부조회화 작업에 일평생 매진해온 박철 화백이 9월 29일 타계했다. 향년 73세.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한지 화가 박철. 지난 29일 7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사진= 유족 제공] 2023.09.30 art29@newspim.com |
박 화백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한국한지작가협회 회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고인은 첼로라든가 바이올린 등의 서양 악기를 비롯해 한국의 민속소재인 멍석, 창틀, 떡살 같은 다양한 모티프를 여러 겹 두텁게 쌓아올린 한지에 새겨넣으며 독특한 한지 부조회화를 선보여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박철 화백의 한지 부조회화 '앙상블'. [사진=한지작가 박철 웹사이트] 2023.09.30 art29@newspim.com |
이를 통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물질과 이상이 하나로 녹아들며 우리의 고유한 소재인 한지에 현대적인 숨결을 불어넣었다. 지난 2007년 서울 포스코미술관에서의 작품전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그룹전에도 활발하게 참여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13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0월 1일 오전 5시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백귀현 씨와 아들 박성욱(음악밴드 마리슈 리더), 딸 박정원 씨가 있다. 장지는 분당추모공원 휴. art29@newspim.com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박철 화백의 한지 부조회화. [사진=한지작가 박철 웹사이트] 2023.09.30 art29@newspim.com |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박철 화백의 한지 부조회화. [사진=한지작가 박철 웹사이트] 2023.09.30 art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