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전주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2032년까지 1조7000억원 투입

기사입력 : 2023년10월03일 12:01

최종수정 : 2023년10월03일 12:01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도심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 데 엮어 미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왕의궁원'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겠다고 3일 밝혔다.

왕의궁원(宮苑) 프로젝트는 후백제 왕도로서 역사자원과 조선왕조 발상지로 대변되는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아시아 최고의 역사관광도시로 육성키 위한 것이다.

왕의궁원 프로젝트 계획[사진=전주시] 2023.10.03 gojongwin@newspim.com

이 사업은 민선8기 대표공약 사업으로 전주 곳곳에 위치한 후백제와 조선왕조의 역사문화를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해 관광적 가치를 높이고, 문화관광 산업의 성장이 지역 경제·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한다.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에 집중된 전주 관광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주에 머물며 놀고,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전주관광의 외연을 확장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구도심~한옥마을 지역을 '왕의 궁' △아중호수~승암산 지역을 '왕의 정원' △덕진공원~건지산 지역을 '왕의 숲'으로 각각 조성하는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왕의 궁'은 과거와 현재의 공존하는 공간으로 문화유산과 연계한 전주 핵심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고, '왕의 정원'은 체류형 관광 인프라 및 후백제와 조선왕조의 문화를 재현한 복합공간으로 재탄생된다.

또 '왕의 숲'은 생태 및 자연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웰니스 생태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오는 2032년까지 3개 핵심사업, 10개 연계사업, 31개 세부사업에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을 투자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역사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첫 번째 테마인 '왕의 궁의 핵심사업은 '후백제 고도 복원'으로 설정됐으며, 후백제역사문화권 정비사업과 전주고도(古都) 지정을 통한 재원 확보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연계된 세부사업으로 △후백제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정비·활용의 기반 마련을 위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백제 유적인 동고산성 인근에 후백제로 특화하는 관광마을인 '후백제 예술인 마을 조성' △후백제 도읍지로서 역사적 골격 조성을 위한 '후백제 궁성 및 도성 역사성 회복' 사업 △'후백제 역사공원 및 견훤사당 조성' 등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두 번째 테마인 왕의정원의 핵심사업은 '전주관광케이블카'로, 6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기반으로 지방정원으로 조성되는 호동골을 시작으로 아중호수~기린봉~한옥마을로 이어지게 된다.

왕의정원과 연계된 세부사업으로는 △아중호수와 승암산 일대의 역사 및 자연경관을 활용하기 위한 '아중호수 관광 활성화' △'선비역사 문화단지 조성' △'한옥 클러스터 조성' 등을 꼽을 수 있다.

끝으로 왕의 숲의 핵심사업은 '궁원생태테마파크'로, 이와 연계해 건지산 일원에 도심형 거점 수목원인 '산림치유 테마형 왕의숲'을 조성하는 사업과 3600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활용해 노후된 드림랜드 시설을 확장 이전하는 '전주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이 장기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세부사업으로 △전라감영 서측 및 남측부지 복원정비 △전주부영 복원 △전라천년공원 조성 △조선역사기념관 건립 △덕진공원 명소화 및 생태복원 △한국전통왕실 정원 조성 등도 함께 추진된다.

전주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객을 위한 핵심거점공간이 곳곳에 들어서면 전주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주변 지역으로 확산시키고, 문화시설 확보 및 콘텐츠 확충 등을 통해 체류형 역사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gojongw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사진
트럼프, 미 이란 핵 시설 공격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시민들이 2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2025.06.22 gdlee@newspim.com   2025-06-22 13: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