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현재 소셜뉴스 최대주주는 김행 딸…3년 만에 재산 14배 증가"

기사입력 : 2023년10월11일 10:57

최종수정 : 2023년10월11일 11:17

장경태 "제보 통해 확인...경영권 인수 때 딸이 지분 가져가"
"3년 만에 4억원→57억원...'50억 클럽'"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고발한 가운데 현재 지주사인 소셜홀딩스를 제외하고 소셜뉴스(위키트리 운영사) 최대주주가 김 후보자의 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가) 끝까지 답하지 않았던 딸 관련 주식 현황에 대해 제보를 통해 확인한 내용을 밝힌다"며 "현재 지주사인 소셜홀딩스를 제외하고 소셜뉴스 최대주주가 김 후보자의 딸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일 오후 23일째 단식중인 이재명 대표가 입원하고 있는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2023.09.22 photo@newspim.com

장 최고위원은 "청문회 당시 김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에는 딸을 우호지분 또는 ○○○으로 가려놓고 확인할 수 없도록 했다"며 "그런데 의외의 시점에 딸이 주식을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소셜뉴스 공동창업자에게 경영권을 인수받을 때 공동창업자와 가족이 갖고 있던 주식 약 3만주를 김 후보자가 약 3억원에 인수하기로 약정서를 작성했다. 김 후보자가 인수하기로 한 지분 전부를 딸이 인수대금을 지불하고 가져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결국 기존 보유 주식을 포함해 3년 만에 딸이 소유한 지분 가치는 약 4억원에서 57억원으로 재산이 14배 정도 증가했다"며 "김 후보자의 딸도 '50억 클럽'에 입성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떤 해명을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사실상 딸을 통해 부당한 재산은닉, 재산상속을 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김 후보자가 민주당이 고발해줘서 고맙다고 했던데 저도 법적 책임을 물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딸의 소셜뉴스 주식거래 내역과 회사 지분구조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당시 김 후보자는 딸의 소셜뉴스 지분 보유 내역에 대해 "딸이 원하지 않는다"며 자료 제출을 거부한 바 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이른바 '줄행랑', '행방불명' 사태를 빚은 이후 줄곧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전날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배임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소셜뉴스(위키트리 운영사) 및 소셜홀딩스를 인수하면서 경영권 및 지분 양도 대가를 회삿돈을 이용해 공동창업자의 퇴직금과 고문료 명목 등으로 지급했음이 민사 판결문을 통해 밝혀졌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에 김 후보자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얻기 위해 회사 자금을 대신 지불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이미 청문회 당시 소명을 했는데도 '묻지마 고발'을 했다"며 "당당히 수사에 응하겠다. 이제야 진실이 밝혀질 수 있게 됐다"고 반박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