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팀 창단 필요성 꾸준히 대두...내년 상반기 창단 목표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동구가 소프트테니스팀 창단에 나선다.
동구는 이달 중 지도자 모집을 시작으로 선수선발 등 절차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소프트테니스팀을 창단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도자 1명, 선수 6명 구성이 목표다.
대전 동구청 전경 [사진=대전 동구] |
그동안 지역 내 학교에서 소프트테니스팀 소속으로 활동하는 우수선수들이 실업팀이 없어 졸업 후 타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인재의 역외유출 문제가 지역 체육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동구에 대동초등학교, 충남중학교, 대전대 등에 소프트테니스팀이 구성돼 있고, 그중 대전대의 경우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 내 실업팀 창단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대두됐다.
현재 대전 5개 자치구 중 직장운동경기부가 운영 중인 곳은 유성구 여자 레슬링팀이 유일하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그동안 지역에 실업팀이 없어 인재유출과 지역 내 스포츠 역량 저하 문제를 겪었다"며 "소프트테니스팀 창단으로 우수선수 육성 및 활용을 통한 지역 내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나아가 동구 체육문화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도자 선발을 위한 서류접수는 16부터 23일까지 동구청 관광문화체육과에서 진행한다.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내달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관광문화체육과 체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