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LA 다저스는 올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디비전 시리즈에서 3연패하며 탈락하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 경질설이 제기됐다. 지난해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1승3패로 패했다. 2021시즌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승 4패로 고개 숙였다. 최근 3년간 정규 시즌에서 100승 이상을 거두고도 가을야구에서 쓴잔을 들었다.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2024시즌에도 다저스 지휘봉을 잡는다.
2024시즌에도 LA 다저스 지휘봉을 잡는 로버츠 감독. [사진 = LA 다저스] |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운영 부문 사장이 로버츠 감독과 코치진의 재신임했다고 전했다. 2016시즌부터 다저스를 이끈 로버츠 감독은 지난해 3월 로버츠 감독과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로버츠 감독이 2024시즌까지 9년째 다저스 지휘봉을 잡게 된 배경은 꾸준한 정규시즌 성적 덕이다. 다저스를 11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고 2016년부터 정규시즌 100승 이상을 5차례 일궜다. 올 시즌까지 최근 10시즌 중 7번이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단기전 성적도 그리 나쁘지 않다. 2017년, 20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 등극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축소된 정규리그를 치른 2020년엔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에서 통산 753승 442패(승률 0.630)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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