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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2028 대입 개편안'으로 학교가 '공교육 주인공' 될까

기사입력 : 2023년11월08일 15:43

최종수정 : 2023년11월08일 15:43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준비할 교육과정 해설서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최근 정부가 공개한 '2028 대입 개편안'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9등급제이던 내신을 5등급제로, 과목을 선택해서 응시하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통합형으로 전환하는 게 골자다. 내신과 수능 모두 과도한 경쟁을 줄이겠다는 것이 정부 복안이다.

우려 섞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선택과목이 없어지는 대신 시험과목이 늘면서 학생들의 시험 범위만 늘었다는 우려와 내신 등급이 완화되면서 자율형사립고 등 특수목적고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저자는 2028 대입 개편안에 영향을 받는 현 중2 이하 초등 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에게 해답을 제시한다. 복잡한 입시, 무엇이 바뀌고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준비할지 전문가가 대입개편안 원문에 해설을 제공한다.

우선 학교교육을 충실하게 이수한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신념이다. 이번 대입 개편안은 모두 과도한 경쟁을 줄이고 학교가 중심에 서는 방안이 담겼다는 것이 저자의 해설이다.

또 학교교육을 중심으로 입시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교육부의 의도가 숨어있다는 해설도 내놨다. 2025학년도부터는 새롭게 도입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토대로 고교학점제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도 도입될 예정이다.

혁신적 변화에 맞춰 입시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제도의 이해가 필수적이다. 완화된 내신 등급으로 인한 변별력 약화 문제, 공통과목 중심으로 축소된 수능이 유발할 유불리 문제 등에 대한 우려에 대한 저자의 지혜도 담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앞으로 도구를 잘 활용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전체의 구조와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2028학년도부터 시행될 통합형 수능의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목의 도입은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반영했다는 것이 저자의 해석이다. 통합과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단순 암기가 아닌 정보를 연결하고 분석하는 논리적 사고 능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정 교수는 자기 주도 학습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목표 설정하기' '학습 계획 수립하고 실행하기' '학습의 목표 달성을 평가하기' '학습 동기 수준을 유지하고 자기 효능감 높여 주기' 등을 제시했다

학교가 잠자는 공간에서 자기 주도 학습 역량을 일깨우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열망과 지혜를 엿보는 것은 어떤가.

정제영 지음 | 포르체 | 276쪽 | 값 19,000원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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