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옛 구로공단인 G밸리 인근에 보행·녹지축이 공존하는 복합 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천구 가산동 237번지 일대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는 한국수출(서울디지털) 국가산업단지(이하 G밸리) 2·3단지와 간선도로인 시흥대로 인근 구역으로 중소규모 산업시설과 주거 용도가 혼재된 준공업지역이다.
대상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은 G밸리 배후 지원과 신안산선 신설역 주변 역세권 기능 강화 등 산업·주거·상업 등이 어우러진 복합산업중심지로서 특성을 반영한 관리계획을 수립하고자 추진됐다.
지역 현황과 입지 특성을 고려해 주거 우세지역, 산업 우세지역, 중심 기능 밀집 지역으로 공간구조를 설정해 용도(권장, 불허) 및 높이를 차등 계획했다.
준공업지역 내 보행 친화적인 녹지공간을 확보하고자 건축한계선을 통한 보행환경 개선 및 법정 의무 면적을 초과해 공개공지 조성 시 이에 대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이 도건위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주민 재열람 및 결정 고시 절차를 거쳐 연내 최종 계획안이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G밸리 배후의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공개공지 등을 통한 용적률 인센티브로 준공업지역내 녹지공간 조성을 유도해 주거, 산업이 혼재된 지역의 계획적 관리로 쾌적한 근로 및 정주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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