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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서 시작된 매운맛 경쟁…버거·치킨·만두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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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더레드, '너구리' 만큼 팔린다...매운맛 돌풍
스코빌지수 2만3000달하는 매운 소스 만두도 나와
불닭·마라탕에 익숙한 10~20대 젊은층이 주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식품가에 매운맛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올 하반기 '라면'에서 시작된 매운맛 경쟁이 버거, 치킨, 만두, 스낵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고물가로 경기침체 그늘이 짙어진 가운데 스트레스를 매운맛으로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최근 냉동 만두 간편식 '쉐푸드 크레이지 불만두'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중국 사천지방의 고추를 사용해 타오르는 매운맛을 구현한 만두다. 특히 맵기를 측정하는 스코빌지수(SHU)가 무려 2만3000에 달하는 특제 소스가 적용됐다.

스코빌지수는 고추에 함유된 캡사이신 농도를 계량화한 수치로 지수가 높을수록 매운맛이 강하다고 본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매운맛 트렌드가 본격화되자 '극강의 매운맛'을 앞세운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만두를 시작으로 해당 매운 소스를 활용한 간편식을 지속 개발, 추가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왼쪽부터 롯데웰푸드의 '크레이지 불만두', 맘스터치의 불불불불싸이버거. [사진= 각사] 

맘스터치도 매운맛 버거 제품 '불불불불싸이버거'를 새롭게 내놨다. 기존 매운맛 버거인 '불싸이버거' 대비 4배 매운 크레이지핫소스를 적용한 것을 반영해 제품명에 '불'을 네 번이나 강조했다.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진 '캐롤라이나리퍼'로 만든 해당 소스의 스코빌지수는 4941 수준이다.

매운맛 치킨도 화제가 되고 있다. 굽네치킨이 지난 6일 배달의민족을 통해 한정판으로 선보인 신메뉴 치킨 '마라고추바사삭' 은 출시 3일 만에 8만 마리가 판매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사태를 빚는 등 1차 생산물량이 소진돼 추가 공급에 나서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식품업계의 매운맛 경쟁은 라면업계에서 시작됐다. 농심은 지난 8월 '신라면 더 레드'를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신라면 더레드의 스코빌지수는 7500으로 기존 신라면의 약 2배 가량 매운 제품이다. 특히 출시 80일 만에 1500만 봉 판매를 넘어서며 인기를 얻자 농심은 이달 초 신라면 더레드를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 현재 신라면 더레드는 농심 라면 제품 중 '너구리(얼큰한맛)'과 비슷한 수준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에 이은 농심의 대표라면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제품이다.

신라면 더레드. [사진= 농심]

같은 시기에 삼양식품과 오뚜기가 선보인 매운 라면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삼양식품의 새로운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은 출시 한 달 만에 300만개가 팔리며 순항하고 있다. 맵탱은 스토빌지수 5000로 불닭볶음면 보다 매운 제품이다. 오뚜기 또한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를 더한 '마열라면'을 내놨다. 마늘과 후추로 깊이있는 매운맛을 구현한 해당 제품의 출시 두 달 누적 판매량은 600만개에 달한다.

식품업계 일각에서는 10~2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매운맛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불닭볶음면과 마라탕 열풍을 겪으면서 자라난 세대인 만큼 매운맛에 익숙하고 SNS 등을 통해 매운 음식 먹기를 이른바 놀이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경기침체 그늘이 짙어지고 있는 점도 매운맛 열풍에 힘을 싣는다. '불황에 매운맛이 먹힌다'는 식품가의 오래된 공식이기도 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운맛에 대한 수요가 10~20대 젊은 세대에서 지속되는 점에 착안해 올 초부터 매운맛 관련 제품을 준비했다"며 "하반기 들어 매운맛 트렌드가 확실히 자리잡은만큼 시장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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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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