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에 달한다는 내용을 발표한 여론조사기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윤 대통령 탄핵 절차가 진행되는 와중에 여론조사기관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이후 "한국여론평판연구소의 편향적 여론조사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공무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시청하고 있다. 2024.12.12 yooksa@newspim.com |
앞서 한국여론평판연구소는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지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우 지지한다'는 31%, '지지하는 편이다'는 9%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공직선거법을 근거로 고발에 나선다. 공직선거법은 여론조사와 관련해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에게 편향되도록 하는 어휘나 문장을 사용해 질문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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