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인질 2명을 30일(현지시간) 추가로 석방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가자지구에서 인질로 잡혀있던 이스라엘 여성 2명이 국제적십자사에 인계됐으며, 이들이 이스라엘로 돌아와 가족과 재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풀려난 인질은 지난 7일 이스라엘 스데로트 지역에서 하마스에 납치된 21세와 40세 이스라엘 여성이다. 21세 여성은 이스라엘-프랑스 이중 국적자로 확인됐다.
이들 중 미아 스켐으로 알려진 21세 여성은 앞서 하마스가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부상당한 팔을 치료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가능한 한 빨리 나를 집으로,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길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당초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30일 임시 휴전을 종료하기로 했으나, 휴전 종료를 10분 앞두고 극적으로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집트 국영 언론은 이번 임시 휴전을 중재한 이집트와 카타르 등이 휴전 기간을 이틀 더 연장하기 위해 하마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9일까지 임시 휴전 기간 동안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어린이와 여성, 외국 국적자 등 총 97명의 인질을 석방했다.
또한 이날 여성 인질 2명을 풀어준 데 이어 저녁에도 추가로 인질을 석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