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공항공사가 국제 항공교육에서도 최고 수준임을 재확인 했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 인재개발원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교육기관 인증제도의 최고등급인 '플래티넘'등급을 획득했다.
ICAO(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는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국제연합(UN)산하 정부간 전문기구로서 국제민간항공의 기술발전 및 기준제정을 위해 1947년 4월 설립됐다.
ICAO는 항공분야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을 선정해 공인하는 '항공전문 국제교육기관(Trainair Plus)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존 운영 중이던 회원등급(준회원, 정회원, 지역항공훈련센터)을 개편해 지난 2022년부터 신규 인증 등급을 도입했다.
신규 도입한 인증등급은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의 4단계로 구성됐으며 각 기관의 교육운영, 과정개발, 전문가 양성 등 교육활동 실적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 전경 [사진=인천공항공사] |
공사 인재개발원은 지난 2011년부터 기존 등급체계 상의 최고단계인 '지역항공훈련센터'등급을 유지해 왔으며, ICAO의 신규 등급체계 도입에 대응해 지난 2022년부터 자체 교육역량 강화 및 신규 교육수요 발굴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그 결과 올해 공사 인재개발원은 플래티넘 달성 기준을 상회하는 교육활동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에 내년도부터 ICAO 교육기관 인증등급 중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적용받게 됐다.
공사는 이번 최고등급 달성이 향후 ICAO 및 해외 유수 항공교육기관과의 협업 확대 및 신규 항공교육수요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최고등급 달성을 통해 공사 인재개발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교육기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제기구 및 해외공항과 교육협력을 강화하고 개발도상국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항공산업 발전에 지속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개원한 공사 인재개발원은 아태지역에서 유일하게 항공분야 세계 3대 국제기구인 국제공항협의회(ACI),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공인을 받은 교육기관이다. 지금까지 150개 국 1만 897명의 해외교육생을 배출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9월에는 ICAO 교육조정위원회 부의장 및 위원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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