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 트렌드 분석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근 홀로 떠나는 여행 시대를 맞아 관광도 나노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은 '2023~2025 관광 트렌드'중 '초개인화 시대, 여행경험의 나노(nano)화'를 주목해야 할 올해의 첫 번째 관광 트렌드로 제시했다.
코로나 앤데믹 시대 '새로운 시대의 여행(New Era Trip)'이 여행 트렌드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측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중 나노사회가 주요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치면서 주요 여행행태로 등장한 '혼행(혼자 여행)'은 이제 '갓생(신(God)+인생의 합성어다. '혼행'에서는 본인이 선호하는 테마와 관광 활동을 추구하면서 관광시장이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플렉스 소비'가 과시를 위해 본인이 원하는 품목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라면, '갓생 살기'는 일시적 만족감이 아니라 지속적 만족감을 위해 계획적이며 소소한 성취를 추구하는 소비다.
실제로 혼행과 관련한 미디어 키워드를 살펴본 결과, 심신치유, 일상의 여유, 감성충족, 인생경험, 경관감상 등 '여유로움', '자아성찰적' 여행이 주요 혼행 트렌드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지투어', '야간관광', '박물관 및 미술관 투어', '캠핑과 차박' 등 다변화된 여행 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
소그룹 여행과 혼자 하는 여행이 정착하면서 개인별 맞춤 여행을 선호하게 되었고 정보 분석 기술의 고도화를 기반으로 개별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업체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진보라 부연구위원은 "개인의 나노화된 취향을 반영한 여행형태는 여행 콘텐츠 세분화, 곧 여행경험의 나노화로 발전될 전망이다"며, "여행수요의 K자형 양극화와 속에서 럭셔리 관광부터 일상생활 여행이나 테마별 여행 등 개별 관광객 요구에 맞춘 커스터마이징화 된 여행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김세원 원장은 "'관광 트렌드 분석 및 전망 2023-2025' 연구 성과가 사회 각 분야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 중요 자료로 활용되기 바란다. 우리 사회의 트렌드와 연계한 관광정책 연구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정 10대 관광 트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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