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라이프치히 소속... 베르너 "빅클럽 합류 행복"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트넘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떠난 캡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공격 자원으로 티모 베르너(독일)를 데려왔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RB 라이프치히(독일)로부터 베르너를 임대로 영입했다"라며 "베르너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에서 뛴다. 임대 계약 종료 이후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됐다"라고 발표했다.
라이프치히 베르너가 지난해 2월 25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
등번호 16번을 배정받은 베르너의 이적료는 옵션을 실행할 경우 1500만 유로에서 2000만 유로 사이로 알려졌다. 베르너는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한국 대표팀에 차출된 손흥민 역활과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제임스 메디슨의 포지션을 번갈아 맡을 예정이다.
베르너는 "빅 클럽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다. 여기에서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겠다"며 "예전 첼시에 합류했을 때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세계 최고의 프리미어리그를 떠났을 때 여기가 그리웠다. 우승을 위해 다시 왔다"고 각오를 밝혔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베르너. [사진 = 토트넘] |
독일 축구대표팀에서 24골(57경기)을 기록한 베르너는 17세의 나이로 2013년 슈투트가르트(독일)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6∼2020년 라이프치히에서 뛰며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2019-2020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8골을 터트려 당시 뮌헨 소속으로 득점왕에 오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골)에 이어 득점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0년 첼시로 이적해 작년 8월 라이프치히로 복귀하기 전 까지 두 시즌 동안 89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었다. 이 기간 챔피언스리그, 슈퍼컵, 클럽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독일 복귀 첫 시즌 16골을 넣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팀 내 경쟁에서 밀려 정규리그 8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