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유태오가 한국계 캐나다 감독 셀린 송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올랐다.
18일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가 발표한 후보 명단에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남우주연상(유태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유태오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04 mironj19@newspim.com |
'패스트 라이브즈'는 셀린 송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어린 시절 캐나다로 이민 간 '나영'(그레타 리)이 초등학교 시절 단짝이었던 '해성'(유태오)과 20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영화는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호평받은 뒤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뉴욕에서 열린독립영화·드라마 시상식 고섬어워즈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크리틱스초이스상에도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2018년 박찬욱의 '아가씨'가 외국어영화상을 받았고, 2021년에는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로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유태오가 사상 처음으로 영국아카데미 주연상을 거머쥘지 주목된다.
'패스트 라이브스'는 국내 영화 배급사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인 A24가 공동 투자·배급한 영화로 국내 상반기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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