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홈페이지에 공모 게시…오는 26일까지 모집
장영진 전 1차관 유력…현 사장도 산업부 1차관 출신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19일 사장 공모를 시작했다. 사장 후보로는 장영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날 무보는 홈페이지에 사장 공모를 게시했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1주일간이다. 서류를 접수하면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1차 심사를 진행하고, 이후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최종 선발자를 고른다.
무보는 공모에 사장 자격 요건으로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무역보험과 관련한 지식과 경험 ▲조직관리와 경영 능력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 ▲공사의 역할·위상 강화를 위한 신념과 대외교섭능력 등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1전시장에서 열린 카본코리아 2023 개막식에 참석,격려사를 하고 있다.이 날 개막식에는 정운천 국회의원,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강득주 제이오 대표, 박종수 탄소나도산업협회장, 방윤혁 탄소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10.24 photo@newspim.com |
현재 유력하게 하마평되는 인물은 장 전 차관이다. 앞서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이 3개월의 짧은 임기 끝에 물러나면서 차관급 인사들의 연쇄 이동이 일어났다. 장관직에는 안덕근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했고, 장 전 차관이 물러난 1차관 자리에는 강경성 전 2차관이 수평 이동했다. 2차관 자리는 최남호 전 대변인이 승진해 선임됐다. 대변인 자리는 과거 이력이 있는 김완기 전 무역투자실장이 이동했다.
산업부와 무보 안팎에서는 갑작스럽게 1차관직에서 물러난 감이 있는 장 전 차관이 무보 사장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인호 현 무보 사장 역시 산업부 1차관 출신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무보 사장은 차관급 자리"라면서 "최근 1차관을 지낸 장영진 차관이 유력하다는 게 정부 안팎의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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