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프리댄스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 높아져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김지니·이나무(이상 17·경기도빙상경기연맹)가 28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아이스댄스-리듬댄스에서 3위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이 커졌다.
김지니·이나무 조는 이날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리듬댄스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31.16점, 예술점수(PCS) 25.42점을 획득해 감점 없이 연기를 마쳐 총점 56.58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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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니·이나무 조가 28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아이스댄스-리듬댄스 경기에서 화려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1.28 [사진=OIS/IOC] |
두 사람은 시퀀셜 트위즐, 로테이셔널 리프트 등 5개 수행 요소를 큰 실수없이 마치며 수행점수(GOE)에서 감점 없는 점수를 받아냈다.
1위 앙브르 페리에·사뮈엘 블랑(프랑스·62.39점) 조, 2위 올리비아 일린·딜런 케인(미국·57.46점) 조와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아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댄스에서 더 높은 순위의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 2012년에 시작한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서 한국이 메달을 딴 적은 아직 없다.
두 사람은 이날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 속에서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연기를 마쳤다. 이날 받은 56.58점은 시즌 베스트 기록이다. 종전 시즌 베스트는 태국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당시 세운 56.30이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두 사람은 "관중이 많아 떨리는 건 없었다. 오히려 너무 신났다. 대부분 피겨 싱글을 응원해주실 줄 알았는데, 아이스댄스도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프리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메달을 꼭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