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일대에 높이 16층 규모 728가구 신축 아파트가 들어선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제1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화재정비촉진지구 내 방화2존치정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
대상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
강서구 방화동 589-13번지 일대 위치한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2012년 7월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2년 만에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재정비촉진구역 신규 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재정비촉진구역 면적은 총 3만 4900㎡로 용적률 229.88%를 적용해 지상 16층, 10개 동 총 728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 중 공공주택 115가구는 분양 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계획했다.
2021년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주변 지역과 연계한 보행 친화적 녹색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시는 협소한 대지 여건을 고려해 도로 등 필수 기반시설 위주로 확보하는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계획하면서도, 단지 내 충분한 녹지를 확보하여 단지에서 공원의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녹색공간으로 조성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공항고도 제한 등 열악한 개발 여건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워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왔던 지역"이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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