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월 가뭄 예‧경보 및 국가가뭄정보통계 발표
모든 댐 정상 관리 중…가뭄 예방대책 지속적 추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는 오는 4월까지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해 저수율이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등 정상 상태를 유지한다고 통합 예․경보를 발표했다.
음성 용계저수지/사진=음성군제공 |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120%(713.2㎜)로,
기상가뭄 상황은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3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상가뭄은 정상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88.0%로 평년(94~23년, 73.0%) 대비 120.5%로 높다. 지역별로도 110.7%(경기)~124.8%(전남)로 평년 수준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 저수율은 각각 예년 152%, 139% 수준인 등 현재 모든 댐이 정상 관리 중이다.
다만,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국가승인통계인 '2022년 국가가뭄정보통계'를 오는 13일부터 국가통계포털에 공표하고 자세한 통계자료를 수록한 통계집도 관계기관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
국가가뭄정보통계집은 2022년 한해 발생한 가뭄의 특성과 현황, 피해, 대응, 복구에 대한 주요 통계를 수록했다. 정부‧지자체는 이를 정책 수립과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박형배 행안부 재난대응국장은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매주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가뭄 예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